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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 자주 삐면, 관절염까지 생긴다?"...정형외과 의사가 답했다

image발목을 삐끗하는 것은 순간이지만, 고통은 오래간다. 툭하면 발목을 접질리는 사람이라면 이를 십분 이해할 것. 평지를 걸을 때도 힘없이 꺾이는 발목을 가졌다면, 더욱더 발목 건강을 신경 써야 한다. 약한 발목을 가진 이들을 위해, 정형외과 전문의 김상범 원장이 나섰다. 다음은 발목염좌부터 발목불안정증까지 발목과 관련된 질환에 대한 김 원장의 설명이다.q. 발목이 삐었을 때 의학적 진단은 어떻게 내리나요.‘발을 삐다, 접질리다’와 같은 말로 표현되는 것이 ‘발목염좌’입니다. 이는 발목이 안쪽이나 바깥쪽으로 과도하게 꺾어지면서 발목 인대가 찢어지거나 손상 입는 것을 뜻합니다.발목인대가 살짝 늘어난 정도의 가벼운 발목염좌는 통증이 심하지 않아 방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손상된 발목 인대를 초기에 대처해 주지 않으면 발목 인대에 변형이 발생할 수 있어요. 그러니 상태에 따라 가장 적절한 방식으로 치료를 진행해야 합니다.q. 만성 발목염좌는 왜 발생하나요?관절을 잡아주어 관절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인대가 과도하게 늘어나거나 파열되면, 발목염좌가 반복적으로 생기게 됩니다. 이러한 경우 만성적인 불안정성으로 인해, 관절 내 충격과 자극이 반복되어 향후 연골손상 등으로 이어질 위험이 큽니다.q. 만성 발목염좌를 예방하고 치료하는 방법은 무엇인가요.평소 스트레칭과 마사지를 충분히 해 관절이 경직되지 않게 하면, 반복적인 발목염좌가 큰 부상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또한 관절 주변 근력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근력을 강화한다면 발목이 과도하게 꺾이거나 비틀리는 것을 막아주고 관절에 가해지는 자극의 부담을 줄여줄 수 있기 때문이죠.아울러, 치료는 인대 손상 정도에 따라 진행합니다. 인대강화주사, 물리치료, 재활운동 등을 시행할 수 있으며, 파열이 심한 경우 인대를 봉합하는 수술 등이 필요합니다.q. 발목불안정증은 무엇인가요?발목염좌가 만성이 돼 빈번하게 발생했다면, 발목불안정증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발목불안정증은 발목인대파열 즉, 발목염좌가 지속되는 상태입니다.만성 발목불안정증이 생기는 원인은 다양합니다. 선천적으로 인대나 관절이 유연하고 느슨한 사람이라면, 작은 충격에도 쉽게 발목을 삐끗하면서 만성적인 발목불안정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 과거에 발목을 심하게 다쳐 발목이 약해지는 것도 원인일 수 있습니다.q. 발목불안정증, 검사와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만성 발목불안정증이 장기간 지속되면, 발목을 자주 삐끗하면서 발생한 충격이 누적됩니다. 이는 발목연골손상으로 이어지고 결국, 관절염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따라서 병원에 방문해 발목염좌 부위에 mri를 찍어, 발목인대파열 상태와 발목연골손상까지 동반되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보조기구나 깁스 등으로 발목을 고정하고 보행을 제한하는 치료와 물리치료 등을 진행합니다.그러나 만성적인 발목불안정증이 심하고 그로 인해 정상적인 생활이 힘들다면, 발목인대수술 및 연골수술 등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q. 발목 접질렸을 때 처치 방법을 알려주세요.응급처치로는 r.i.c.e 요법이 있습니다. 손상부위에 충분한 휴식(rest), 얼음찜질(ice), 붕대 압박(compression), 거상(elevation)을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방법은 근본적인 치료가 아닌, 단순한 응급처치입니다. 이를 시행하고 난 뒤에는 정형외과 전문의를 찾아 현재 상황에 맞는 치료를 적절히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부상 부분에 과도한 체중 부하가 생기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병원에 방문하길 바랍니다.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김상범 원장 (정형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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